- 양파 심는 시기 자세히 정리(feat주의할 점, 양파 수확 시기) 목차
양파의 특징과 재배 습성
양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2년생 식물인데, 첫해에는 알뿌리를 키우고, 두 번째 해에는 꽃을 피우며 종자를 맺어요. 우리가 먹는 건 첫해에 자란 알뿌리(비늘줄기)예요. 양파는 뿌리가 얕게 퍼지는 편이라 토양의 배수성과 비옥도가 무척 중요하고, 햇빛을 좋아하는 작물이에요.

또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는 조금 약해서, 언제 심느냐에 따라 알이 크고 단단하게 잘 여물기도 하고, 실패도 하기 때문에 잘 알고 심는 게 중요하답니다. 지금부터 양파 심는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니 아래의 내용에 집중해 주세요!
양파 심는 시기
양파는 일단 크게 파종 시기와 정식(모종 옮겨심기) 시기 2가지로 나눠서 생각해야 해요.
1. 가을 파종-봄 수확형(월동양파)
9월 중순에서 10월 초 사이에 씨를 뿌려서 모종을 키운 뒤, 10월 말~11월 초에 밭에 옮겨 심고 겨울을 넘기는 방식이에요.
이 경우 이듬해 5월~6월쯤 수확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적인 재배 방식이고, 남부지방은 특히 이 방법을 많이 써요.
2. 봄 파종 – 여름 수확형(춘파양파)
2월 말~3월 초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길러서 3월 말~4월 초쯤 옮겨 심어요. 수확은 7월~8월에 하게 되는데, 기온이 높아지면서 알이 잘 크지 않거나 저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주로 추운 지방에서 가을에 파종하기 어려울 때 선택하는 방법이에요.
즉, 남부지방 → 가을 파종 후 월동 / 중부·북부지방 → 봄 파종 후 여름 수확 이렇게 구분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지역별 양파 심는 시기 차이
양파는 날씨와 기온에 아주 민감해요. 그래서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심는 시기를 달리해야 해요.
1. 남부 해안 지역(전남, 경남, 제주도 등)
→ 9월 하순 ~ 10월 초에 파종, 10월 말 ~ 11월 초에 정식.
→ 겨울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니 월동 재배가 적합해요.
2. 중부 내륙 지역(충청도, 경기 남부 등)
→ 겨울이 조금 더 추워서 가을 파종을 해도 얼어 죽는 모종이 많아요.
→ 그래서 2월 말 ~ 3월 초 파종, 3월 말~4월 초 정식하는 춘파양파가 더 안정적이에요.
3. 북부·산간 지역(강원도, 경기 북부 등)
→ 겨울이 워낙 길고 추워서 가을 파종은 거의 불가능해요.
→ 3월 초~중순 파종, 4월 중순 정식 후 7~8월에 수확하는 방법을 써야 해요.
양파 모종 기르기
양파를 바로 밭에 뿌리는 게 아니라, 먼저 모판에서 모종을 키우는 게 일반적이에요.
1. 파종 시기: 남부는 9월 하순~10월 초, 북부는 2월 말~3월 초.
2. 발아 조건: 양파 씨앗은 발아 온도가 15~20℃일 때 가장 잘 나와요. 그래서 가을 파종은 날씨가 서늘해질 무렵, 봄 파종은 해동 직후에 맞추는 거예요.
3. 모종 크기: 옮겨 심을 때는 줄기 굵기가 연필심 정도(6mm 내외), 길이가 15cm쯤 되는 게 좋아요. 너무 크면 겨울에 얼고, 너무 작으면 뿌리 활착이 늦어져요.
정식(밭에 옮겨심기) 시기
모종을 기른 뒤 밭에 옮겨 심는 시기가 정말 중요해요.
남부 월동양파: 10월 말~11월 초 사이
중부 춘파양파: 3월 말~4월 초 사이 심을 때는 모종을 10~15cm 간격으로 띄워주고, 줄 간격은 20cm 정도가 좋아요. 너무 촘촘하면 알이 잘 크지 않고, 너무 넓으면 잡초가 많이 나요.
양파 심을 때 주의할 점
1. 심는 깊이
뿌리 부분이 땅속에 살짝 묻히고, 줄기 윗부분은 흙 밖으로 나오게 심어야 해요.
너무 깊게 심으면 알이 작아지고, 너무 얕으면 뿌리가 들려버려요.
2. 월동 준비
남부에서 겨울을 날 때는 볏짚이나 비닐을 덮어주면 좋아요.
추운 겨울바람에 뿌리가 드러나면 얼어 죽을 수 있거든요.
3. 춘파양파의 물 관리
봄에 심은 양파는 초반에 뿌리 활착이 잘 돼야 해서 물을 충분히 줘야 해요.
하지만 장마철 이후에는 물을 줄여야 알이 단단하게 여물어요.
양파 수확 시기와 연결
양파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는 맞물려 있어요.
1. 가을에 심은 월동양파 → 이듬해 5월 말~6월 중순 수확



2. 봄에 심은 춘파양파 → 7월~8월 수확 수확할 때는 줄기가 70~80% 정도 누워 있을 때 뽑아야 해요. 그래야 저장성도 좋고, 알도 단단해요.
양파 심는 시기를 잘 지켜야 하는 이유






양파는 기온과 일장(낮의 길이)에 따라 알이 형성돼요. 너무 일찍 심으면 겨울 전에 알이 맺혀버려서 동해 피해가 크고, 너무 늦게 심으면 봄에 자라면서 알이 작게 여물어요. 즉, 시기를 정확히 맞추는 게 양파 농사의 절반 성공이라 할 수 있지요.
이 글을 마무리하며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남부 지방은 9월 말~10월 초 파종, 10월 말~11월 초 정식 → 5~6월 수확
중부·북부 지방은 2~3월 파종, 3~4월 정식 → 7~8월 수확
이렇게 지역과 기온에 맞게 시기를 잘 잡는 게 가장 중요해요. 또 모종 크기를 적당히 키워 옮겨 심는 것, 겨울철 보온 관리, 봄철 물 관리까지 세심하게 챙기면 알이 크고 단단한 양파를 얻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양파 심는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글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